눈과 안색에 의한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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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안색에 의한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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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안색에 의한 진단.

우리는 매일 아침 세수를 하고 한 번쯤은 거울에 자기의 얼굴을 비추어 보게 된다.

흔히 무심히 지나치지만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자기 얼굴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변화를 관찰할 수 있다.

이때는 남자나 여자나 다같이 화장을 하기 전이기 때문에 얼굴이나 눈의 변화에 대해 가장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기회이며 수면으로 모든 피로를 다 씻은 다음이기 때문에 비교적 체내의 정[精]적으로 연관된 증상을 확실히 전해준다고 보아야 한다.

아무리 화장 등으로 자기얼굴을 가렸다고 하여도 건강한 사람과 건강하지 못한 사람과의 비교되는 상대적인 입장에서는 비록 자각 증상이 오기 이전이라도 체내의 어떤 이상을 가장 잘 전달시켜 주는 것이 얼굴이다.이 사실을 거울을 통해 자기자신에게 나타난 이상을 점검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타인에 의해 지적당할 것이며 또 아무리 화장을 했다 하더라도 얼굴에 병증의 이상이 나타나면 화장자체가 피부에서 유지됨으로써 더욱 잘드러나는 겨우도 있는 것이다.

아무튼 눈빛이나 안색은 본인뿐 아니라 타인에 의해서도 가장 빨리 그리고 쉽게 병증이 드러나는 부위이므로 우리는 언제나 자기의 얼굴 점검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특이안색[特異顔色]은 내장기와 연관이 되어 있어 내장기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눈빛이나 얼굴색에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이 변조현상을 보고 내장기의 진단도 가능한 것이다.

이 내장기와의 관계를 오장오색[五臟五色]의 관계라 말한다.

*.오장[五臟]과 오색[五色]의 관계.

1.심장은 적색[赤色]이고.

2.간장은 청색[靑色]이며.

3.비장[췌장]은 황색[黃色]이고.

4.폐장은 백색[白色]이며.

5.신장은 흑색[黑色]이다.

*.눈과 얼굴이 붉을 때는 심장을 유의하라.

신경 이상으로 얼굴이 멍청해져 있고 변비가 심한 상태일 때 얼굴빛이 붉게 물들고 얼굴이 뜨거워 지는 경우가 있다.또는 눈을 과로하게 만들어 양쪽 눈초리에서부터 눈썹 가장자리에 붉은색이 나타날 때 이 두 경우는 심장에 결함이 생긴 징조이다.

얼굴이 홍조를 띠고 열이 있으며 헛소리를 하는 것은 실열[實熱]이 그친 상태이다.응혈색[凝血色]과 같이 얼굴이 붉은 것은 순환경락인 심경이 난조를 드러낸 것이다.

양쪽 볼의 광대뼈 부위가 담홍색으로 물들고 수족이 차며 맥이 가라앉아 약하며 곧 꺼질듯한 상태는 진한가열[한기가 골수에 까지 미치고 있으면서 몸이 더운 상태]의 위험한 상태를 나타낸다. 얼굴의 가장자리가 붉은색이면 양기가 막혀서 체표에 드러난 상태로 발한작용이 제대로 이어가지 못하는 상태를 나타낸다.

*.눈과 얼굴이 푸르면 간장에 유의하라.

간장이 나븐 사람이나 화를 잘 내는 사람은 이마에 푸른 힘줄이 나타난다.그리고 눈에도 푸른빛이 나타나는 것이다.

두통으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의 눈동자를 자세히 보면 눈동자가 푸른빛을 띠고 있다.그리고 손톱에도 청록색이 나타나 있을 때는 흔히 간장병이 있을 경우이다.

몸에서 청색이 나타난다는 것은 기혈응체[氣血凝體]의 징조이며 주한주통[主寒主痛]이 되어 있는 상태를 나타낸다.

청색에 검은빛까지 돌면 지독한 한기[寒氣]로서 통증도 격렬한 상태인 것이다.또한 콧방울 위부분은 비장에 연관되어 있으므로 코끝이 푸르면 이는 간장이 비장을 침범하고 있는 것을 뜻하고 있다. 이 푸른 빛깔이 녹청색이면 순환경락의 간경의 흐름이 막힌 것으로 상당히 위험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

*.눈과 얼굴이 황색이면 비장과 위장을 유의하라.

눈꺼풀이나 얼굴색이 누렇게 되는 것은 비장의 이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췌장과 위가 악화되어 있는 징조이다. 누른빛을 띠는 것은 위기[胃氣]의 영향 때문이므로 만약에 췌장이 나쁠 때 누른빛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위[胃]의 원기에도 손상이 가 있다는 예증이어서 그 췌장의 주병[主病]이 무거운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른색깔의 유무는 얼굴의 진단에서 큰 비중을 갖게 된다.

황색을 띠게 만드는 질병들은 거의 대부분 습성[濕性]에 관련이 있는 병들이다.

그내용을 살펴보면...........

1.황색으로 부기가 있으면 풍습[風濕]병이다.

2.황등색[밀감색]과 같은 누른색은 습열증[濕熱症]을 나타낸다.

3.검푸른빛이 도는 누른색은 어혈증[瘀血症]을 나타냄과 동시에 습열성도 나타낸다.

4.담황색[淡黃色]은 한습증[寒濕症]질환과 관계가 있다.

5.담황색을 띠면서 윤기가 없을 때는 비장과 위가 허로[虛勞]한 상태를 가르킨다.

6.누른빛에 붉은 기운을 띠면 풍열증의 조짐이다.

7.탱자 열매 비슷한 황색일 경우는 사상[死相]으로까지 간주한다.

8.그리고 누른빛이지만 윤기가 있으면 병이 곧 회복될 기미가 있는 것이다.

비장이 나빠졌을 경우는 심장도 약해지므로 입술과 손톱을 관찰하는 것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만일 심장이 약해지면 손톱이 희게 변하며 이명[귀울림]이 나고 눈꺼풀이 무겁고 몽옹해지며 눈물이 나오고 지그시 아픈 것들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눈과 얼굴이 흰 때는 폐장[肺臟]에 이상이 있다.

얼굴색이 희면 폐장에 이상이 있는 상태다.

폐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얼굴색이 창백하며 오후가 되면 양쪽 볼이 붉은색을 칠한 것같이 엷은 홍조를 띠며 뱉아내는 가래침까지 흰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1.기혈이 충혈된 상태.

만일 흰 얼굴에 붉은 빛이 항시 돌며 피부가 윤택하면 기혈이 충혈된 상태로 좋다.

2.혈[血]이 고[枯:마른 상태]한 상태.

얼굴이 희면서 꺼칠하게 메마른 상태이면 혈[血]도 메말라 있는 상태.

3.기[氣]가 허[虛]한 경우.

얼굴색이 희고 물집이 잡힌듯이 말랑말랑하게 부어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상태는 기가 허하기 때문이다.

4.화[火]가 성한 상태.

수척한 얼굴이 희면서 광대뼈와 입술이 붉으면 음허하고 화가 성한 상태이다.

5.폐경[肺經]이 막힌 경우.

회백색으로 흰 얼굴은 순환경락인 폐경의 흐름이 막힌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6.허한증.

일반적으로 흰색깔은 허한증[虛寒症]을 나타내는 것으로 피가 모자라고 열이 있는 현상이며 기혈은 허한 상태에 있는 것이다.

어던 이유든지 얼굴색이 지나치게 흰 것은 건강색이 아닌 것만은 사실이다.

*.눈과 얼굴이 검은 때는 신장의 이상을 예고한다.

갱년기가 넘어서 정력이 감퇴되면 한방에서는 이 현상을 신허[腎虛]하다고표현하고 있다.

즉 신장의 기능이 쇠약해졌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면 신장은 연령에 따라 그 활성도를 가장 민감하게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젊은층에도 이 신장의 쇠약으로 인한 정력의 감퇴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보면 신장의 고동으로 드러나는 얼굴빛을 통한 망진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다.

옛 사람들은 이 신장의 작용을 생명의 원천이라고까지 말했는데 식색동야[食色同也]라고 표현한 바와 같이 인간이 부여받은 종족번식의 본능인 성욕을 만끽하는데 삶의 비중을 두었기 때문이다.이는 예날이나 지금이나 다를바 없다.

그러므로 신장의 강화는 보기보정[補氣補精]의 근본적인 비결임을 알아야 한다.

1.죽음의 전조.

언제나 엷은 검은색을 띠는 얼굴을 가진 사람이 윤기가 잃고 불에 그을린 것 같이 되면 죽음의 전조[前兆]라고 이를 정도로 용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므로 얼굴에 생기가 없이 검어질 때에는 극히 조심해야 한다.

2.어혈증의 경우.

얼굴색이 검으면서 피부가 바짝 마른 것은 어혈증이다.

3.검은색은 흉증.

검은색이 얼굴에 나타나는 것은 양기가 쇠약해진 징조로 크게 흉증[凶症]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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