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혈,수[氣.血,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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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학

기,혈,수[氣.血,水]

M 민족의술대표(보정) 0 1029 2 0

기,혈,수[氣.血,水]

 

증[證]의 결정에는 음양,표리,허실,한열의 진단기준이 필요한데 그와 동시에 기[氣],혈[血],수[水] 라는 사고방식도 필요하다.

 

1.전신[全身]을 돌고 있는 기[氣]

기[氣]는 원기가 좋다던가 아니면 기가 빠졌다고 할 때의 기[氣]로, 형태없이 기능을 한다고 할 수 있다. 현대의 한의학[동양의학] 에서는, 기는 정신적으로 ,의식적인 것으로서 보다는 물리적인 精微[정미]물질 및 그 기능으로 생각되고 있다.

기[氣]는 전신을 도는데, 기력이 약해지면 기능이 약해져 기허[氣虛]가 되고, 또한 기의 흐름이 장해를 받게 되면 기체[氣滯]가 된다.

목구멍 부근에 기체[氣滯]가 생기면 매핵기[梅核氣]상태가 된다. 이것은 매실 장아찌씨가 목에 걸려 토하려 해도 나오지 않고 삼키려 해도 삼켜지지 않는 상태로 현대의학에서는 난치병으로 알려져 있는데, 한방에서는 "반하후박탕"이 가장 효과적이다.

 

2.어혈[瘀血]은 혈액의 순환장애

혈[血]이라고 하는 것은 문자 그대로 혈액을 말하는데,한방에서는 출혈과 혈허[빈혈]라고 하는 현대의학과 거의 같은 개념 이외에 "어혈[瘀血]"이라는 독특한 개념이 있다.어혈이라고 하는 것은 혈액 순환이 장해를 받은 상태인데 옛날 사람들은 고혈[古血]이라고 불렀다.

어혈이 있으면 안색이 새까맣게 되고,혀는 자주색이 되며,피부가 거칠어지고,두통,냉증,현기증,월경불순 등이 나타난다. 또한 배꼽 밑에 저항과 압통이 느껴지게 된다.어혈에는 넓은 의미로 본다면 혈액의 질병과 동맥경화,뇌출혈,협심증 등 혈관에 생기는 병도 포함된다.

어혈을 치료하는 약으로는 "계지복령환"과 "매핵승기탕"등이 있는데, 이들 약에 의해 어혈의 증상이 치료된다.

 

3.수독[水毒]이라고 하는 것은 수분의 대사장애

수[水]의 이상[異常]이라고 하는 것은 수분의 대사장애로 일어난다.

신체의 어딘가에 수분이 편중되어 있는 상태,예컨대 부종[浮腫],복수[腹水],위무력증의 위내정수[胃內停水] 등 모든 것을 포함해서 한방에서는 "수독[水毒]" 이라고 한다.수독에 대해서 한방에서는 택사,복령,저령 등의 이수약[利水藥]을 사용하는데,이것은 현대 의학의 이뇨제와는 달리 건위작용을 겸해 적절한 이뇨작용을 한다. 수분이 부족하여 건조상태가 되기도 하고 피부가 거칠어지고 토끼똥처럼 둥글둥글한 변이 나오기도 하고 짙은 가래가 잘 끊어지지 않아 괴로울 때는 지황,맥문동 등의 자윤약[滋潤藥]을 사용하여 신체를 윤택하게 치료한다.

이처럼 한방치료의 본질은 실증[實證]에는 사약[瀉藥]을, 허증[虛證]에는 보약[補藥]을, 열증[熱證]에는 한약[寒藥]을, 한증[寒證]에는 열약[熱藥]을, 습증[濕證]에는 조약[燥藥]을, 건증[乾證]에는 윤약[潤藥]을 투여하여 균형있는 건강상태가 되게 하는 것이다.이것이 다름 아닌 음양[陰陽]의 조화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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