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감증 / 부인과 [여성질환]
불감증
불감증이란 여성만이 특이하게 갖는 증후로서 부부 생활 때 성적인 쾌감,즉 오르가즘에 도달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계속되는 성 접촉에도 불구하고 쾌감이 생기지 않게 되므로 점차 성행위 자체를 싫어하게 되고 그것을 혐오하게 되어 생기는 병이다.
여성의 대부분은 부부 사이라도 수줍어하는 경향이 있는데 성생활에서도 본인의 충동을 억제하면서 솔직한 자기 표현을 못하고 지나치게 된다. 이때 강한 남성의 자기 표현으로 인하여 불안함과 함께 거부감을 느끼고 심하게는 불감증을 갖게 되므로 재미를 상실한 멋없는 부부가 되고 만다.
불감증은 넓은 의미로는 성감 감퇴증을 의미한다.불감증은 크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이성에 접근하고자 하는 성욕과 직접적인 성욕의 양자가 감퇴하는 경우를 말하고 좁은 의미로는 단순히 성접촉 때 수반하여야할 "쾌감극기"결여에서 나타난다.
후자의 경우 여성들의 대부분은 접촉 때에 생식기의 흥분이나,흥분된 생식기가 쾌감 절정에 달하는 시간이 남성보다 훨씬 더 걸리기 때문에 성 접촉 전에 무드를 조성하고 충분한 애무와 달콤한 말,그 여성 특유의 쾌감 급소를 자극시켜 주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남성은 자기만 만족하려는 습성에서 기인된다.
그리고 남편의 외도로 생기는 배신감,성격의 차이,과격한 성교로 인한 거부감,극치에 오르기 전에 사정해 버리는 남성의 조루증,기교 미숙,성적무시,포악 또는 몰이해한 태도 등이 원인으로 제공되는 것이다.
성적인 자극을 받은 여성의 정상적인 반응은 흥분기,고조기,극기와 방산기 등의 4가지 과정을 거치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고조기만으로 만족하고 방산기를 넘기는데 불감증은 이것이 누적된 결과일 수 있다.
전자의 경우는 성기 발육 부전 또는 기형 이외에 염증 등으로 인한 기질적인 장애에서 나타나기도 하며 성교에 대한 불안,공루 혐오,수치 등 주로 심인성인 경우를 말한다.
그 외에도 많은 가족 구성원이 좁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는 속에서 치러지는 성교는 쾌감극치 때 나는 "신기한 소리"를 내지 않으려는 불안심리에 의해 생기기도 하지만 여성의 지나친 결벽증,히스테리,조울증 등 질병에 기인하는 경우도 많다.
별다른 원인,증상이 없으면서 일생 동안 행해지는 성행위에서 쾌감을 한번도 못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을 냉감증[冷感症]이라고 한다.
여성의 약 30%가 불감증에 시달린다는 비공식 통계가 있고 보면 부끄러워 치료받기를 꺼려하는 데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부간의 성행위는 예로부터 "만복의 근원"이라 했다.전날 밤 기분 좋게 해주었더니 아침 밥상 반찬이 좋아졌고 웃음이 끊이지 않더라는 말도 있으며 잉꼬부부라는 표현도 부부생활에서 극치감을 맛보는 사랑이 듬뿍 담긴 성생활에서 얻어지는 부부 행동의 표현일 것이다.성행위는 수치가 아니라 신성한 행위임을 자각해야 할 것이며 상대방을 자극시키기 위한 어떠한 성 접촉 행위라도 결코 변태적인 성행위가 아니라 정상적인 행위임을 인식해야 한다.
불감증의 신체증상을 살펴 보면 "하복부 근육이 땅기고 아프면서 가슴이 뛰어 제어 할 수 없다.가슴이나 얼굴이 잘 달아오르면서 어지럽다.불안,초조와 함께 불면증이 생기고 두통을 동반하며 땀이 많이 난다.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머리가 무겁고 기억력이 떨어진다.배꼽주위가 단담하며 누르면 통증을 호소하고 악취가 나는 자궁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심한 경우에는 질의 분비물이 감소하거나 말라 접촉 때 통증을 수반하며 질이 파열돼 출혈을 한다.매사에 즐거움과 웃음이 없으며 광택이 없는 얼굴과 피부가 거칠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민간요법.
1.평상시 어지럽고 복부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머리가 무겁고 귀에서 소리가 날 경우에는 보혈 작용,강장 작용,자궁수축 작용,생리조절 작용이 있는 당귀를 머리와 가는 뿌리를 절단해 버린 "당귀신 : 당귀의 몸통]"을 하루 15그램을 500CC의 물로 300CC가 되도록 달여 아침,저녁 시간에 100cc씩 복용한다.
이 요법은 2~3개월 간 복용할 수 있으며 복용 중 속쓰림이 생기면 복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2.메밀꽃이 피기 직전의 메밀 대를 채취하여 음지에 말린 다음 잘게 썰어 하루 량 20그램을 600CC의 물로 300CC가 되도록 달여 매 식전 30분에 복용한다.
이 요법은 평상시 성격이 급하고 수시로 얼굴이 달아오르면서 소변의 배설량이 적은 환자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그러나 만성위염이나 위산과다증이 있을 경우에는 복용을 금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