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병[少陽病]
소양병[少陽病]
소양병은 병사[病邪]가 반표반리[半表半裏]에 있는 징후로 "구고[口苦]인건[咽乾],목현[目眩],"을 지표로 하며,한열[寒熱]이 왕래한다.흉협[胸脇]이 고만[苦滿]하다.음식 생각이 없다.심번[心煩]하며 구역질이 난다.혀에는 백태[白苔]가 낀다.맥은 현세[弦細]하다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소양병은 병이 소양[少陽]에 들어,추기[樞機]가 불리해지고 정사[正邪]의 분쟁[分爭]이 계속됨으로써 비위[脾胃]의 기능이 정상을 잃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경우이다. 소양은 추[樞]이므로,소양병은 항상 표증[表證]을 겸할 때와 이증[裏證]을 겸할 때 등 두 종류의 병증을 나타낸다.
즉,열이 난다. 약간 오한이 난다. 관절이 심하게 아프다. 약간 구역질을 한다.심하지결[心下支結]이 있다 등은 소양[少陽]이면서 표증[表證]이 풀리지 않는 증을 나타내는 경우이고,한열[寒熱]이 왕래한다.
열이 속에 뭉쳐 있다.간혹 구토가 그치지 않는다.심하[心下]가 급[急]하고 울울미번[鬱鬱微煩]한다. 혹은 조열[潮熱]을 겸한다. 대변을 보지 못한다 등은 소양이면서 이열실증[裏熱實證]을 겸한 경우이다.
만약, 상한[傷寒]에 걸려 8~9일이 되었을 때 사하[瀉下]를 시켜,흉만[胸滿]하여 잘 놀랜다,소변이 불리하다,헛소리를 한다,온몸이 몹시 무겁다,옆으로 돌아 눕지를 못한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소양병에 표증[表證]과 이증[裏證]을 겸하고 허실[虛實]이 착잡[錯雜]한 경우이다.
또,한열[寒熱]이 왕래한다,가슴이 답답하다,옆구리가 팽만[膨滿]하고 약간 맺혀있다.소변이 불리하다.갈증이 나고 구역질은 하지 않는다. 단 두한출[頭汗出]이 있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소양병에 한음[寒飮]이 내결[內結]한 증을 겸한 경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