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면 알 수 있는 병색[病色] [1] ~[4] 간, 담,심장, 소장의 병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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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면 알 수 있는 병색[病色] [1] ~[4] 간, 담,심장, 소장의 병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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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면 알 수 있는 병색[病色] [1]

 

농사를 짓는 농부는 작물의 잎사귀만 봐도 무슨 병인지 알고 약을 치며 기계를 다루는 기술자는 기계의 소리만 들어도 이상이 생긴 줄 알고 수리를 하는데 ,우리 인간들은 이상하리 만치 자신의 건강에는 무감각하다.

신체의 어딘가가 탈이 난 뒤에야 부랴부랴 병원을 찾아가는데 그때는 이미 병이 중해져서 약으로는 고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하는 인간이 자신의 건강도 챙기지 못해 병이 든 후에야 약을 쓰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물론 건강을 위해서 부지런히 운동하고 좋은 음식,좋은 보약을 찾아서 먹는 사람들도 있지만 운동과 보약만이 능사는 아니다.운동이 좋은 건강법임에는 틀림없지만 프로 운동선수들도 불치의 병을 앓는다.

또 보약이 몸에 좋은 것도 사실이지만 체질에 맞지 안으면 오히려 독[毒]이 되는 법이니,보약도 무조건 다 좋다고 만은 할 수 없다.따라서 병을 예방하려면 자신의 오장육부의 허실을 먼저 알고 그에 알맞은 음식을 꾸준히 먹으면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제일 좋다.

운동을 많이 해서 근육도 탄탄하고 힘도 좋으며 감기 한 번 앓은 적이 없는 사람이라 해도 결코 자만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그런 사람이 더 위험할 수도 있다.그 이유는 외형적으로 강건해 보이는 사람일수록 오장에 병이 와도 쉽게 감지하지 못하다가 병이 깊어진 후에야 느끼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허약해 보이는 사람이 오히려 오래 사는 경우가 많은데,그것은 허약하기 때문에 오장육부에 작은 병만 와도 즉시 느끼고 처방을 받기 때문이다.병이 온 뒤에 치료하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임을 인식하고 평소에 예방에 힘을 써야한다.

1.간[肝]의 병색.

간은 오른쪽 갈비뼈 안에 있는데 간이 작고 허한 사람은 눈이 크고  얼굴빛은 푸른색을 띠며 주름살이 가늘다.

이에 반해 간이 큰 사람은 눈이 작고 얼굴빛은 조금 검은빛에 가까우며 주름살이 굵다.또간이 크거나 병이 들면 얼굴빛이 푸르죽죽하고 성을 잘 내며 스트레스를 잘 받는데,허한 것이 심하면 무서움이 많아지고 누군가 자기를 잡으러 온다는 착각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그리고 간에 병이 깊게 들게 되면 목이 마르고 소변이 잦으며 이것저것 쓸데없는 근심 걱정으로 괴로워하고 얼굴빛이 새파랗게 변하는데다 눈앞이 칙칙해지는 징후가 나타난다.

2.담[쓸개:膽]의 병색.

담은 간의 표[表]이며,간이 병들면 담[쓸개]도 좋지 않고 담이 병들면 간도 나빠진다.

담의 허실을 알려면 손톱을 보면 쉽게 판단할 수 있다.

간담[肝膽]은 손톱과 상응하므로 손톱이 두터우면 담도 두텁고 손톱이 얇으면 담도 얇다.그리고 무서움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혼자 누워 잠들지 못하면 담이 허약하고,성을 자주내고 잠이 많으면 담이 실하다.그리고 담[쓸개]이 병이 들면 한숨을 자주 쉬고 입이 쓰고 얼굴빛이 푸르며 가래침을 자주 뱉기도 한다.

3.심장[心臟]의 병색.

심장은 폐와 간의 중간에 있는데 생긴 모양이 연꽃같다고 한다.

심장이란 본래 마음을 주관하므로 오장에 병이 들면 먼저 마음이 괴로워진다.그리고 심장의 크고 작음은 얼굴빛을 보면 알 수 있다.얼굴빛이 붉으스레하고 주름살이 가늘면 심장이 작고,얼굴이 희면서 주름살이 굵으면 심장이 크다.또 심장이 작으면 마음이 자주 상해서 근심 걱정이 많고 두려움이 많으며,심장이 크면 좀 단순해서 큰일에 부닥쳐도 당황하지 않는다.

그 밖에도 추위에 약하고 더위를 잘 참으면 심장이 작고,더위에 약하고 추위를 잘 참으면 심장이 크다.

심장에 병이 나면 얼굴이 붉어지고 입이 건조해지며 웃기를 잘하고 손바닥에 열이 난다.병이 심하면 살이 빠지고 천식을 앓기도 하며 어깨와 목이 당긴다.또 슬픔도 많고 웃기도 잘하며 가슴속이 아프거나 갈비 밑이 뻐근하고 등과 어깨,어깨 쭉지 사이가 아프면서 허리가 아프면 심장이 매우 허약한 사람이므로 큰 병을 앓기 전에 예방을 잘해야 한다.

4.소장[小腸]의 병색.

소장은 심장과 음양[陰陽]의 관계에 있어,부부라면 심장은 아내가 되고 소장은 남편이 되며 ,심장은 속이 되고 소장은 겉이 된다.소장의 위치는 척추[18 번째:흉추로 말하면 11번째]에 붙어 있고 배꼽 왼쪽으로 둘러서 내려간다.소장의 역할은 위가 음식을 소화시키면 좋은 것과 나쁜 것들의 분비물을 방광 입구로 보내고 다시 대장으로 들어가게 한다.

소장의 크고 작음을 알고자 하면 먼저 입술을 보라.입술이 두텁고 인중이 길면 소장이 크고 두터우며,입술이 얇고 인중이 짧으면 소장이 작고 얇다.

그리고 소장에 병이 들게 되면 소화불량의 기미가 먼저 있으며,남성은 낭심이 당겨서 아프고 여성은 음경 속이 아프다.

또 소변이 순조롭지 못해서 잠을 자다가도 수시로 화장실을 들락거리게 되니,이런 사람은 미리 예방을 해야 중병을 앓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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