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肝)과 지체관규(肢體官竅)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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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肝)과 지체관규(肢體官竅)와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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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과 지체관규와의 관계

 

 

(1). 筋(근)과 배합된다.

근(筋)은 힘줄로서 骨(골)과 관절에 붙어 근육을 연결하는 일종의 조직이다. 힘줄과 근육은 수축되거나 늘어나서 肢體(지체)와 관절이 자유스럽게 屈伸(굴신)운동과 轉側(전측)운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힘줄이 운동을 영도하는 기능은 肝血(간혈)의 자양에 의거되므로 '간은 운동을 주관한다'라고 말한다. 간혈에 충족되면 지체와 힘줄은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아 堅靭(견인)하고 剛强(강강)한 성질을 유지하여 지체와 관절이 부드럽게 운동할수 있고 힘이 있게 된다. 만일 간의 음혈(陰血)이 부족되면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므로 힘줄의 활동은 감퇴되고 간혈이 부족하여 힘줄을 유양(濡養)하지 못하므로 사지가 저리고 굴신이 불편하고 수족의 마비나 경련 혹은 떠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만일 熱邪(열사)가 熾誠(치성)하여 간음을 灼傷(작상)시키면 사지(四肢)의 뒤틀림이나 牙關緊閉(아관긴폐), 角弓反張(각궁반장) 등 肝風(간풍)이

내동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2). 肝(간)의 華(화)는 爪(조)에 나타난다.

爪(조)는 손톱과 발톱을 가리킨다. 손,발톱을 영양주는 근원은 힘줄과 같으므로  '爪는 筋(근)의 남음이다.'라고 한다.

간혈의 盛衰(성쇠)는 爪甲(조갑)의 榮枯(영고)에 영향을 준다. 간혈이 충족하면 조갑은 딴딴하고 맑고 붉고 윤기와 광택이 있다. 간혈이 부족하면 조갑은 軟(연)하고 엷고 말라들고 심지어 변형되고 갈라진다. 이것으로부터 보아 조갑의 형태와 색깔의 변화는 肝의 생리와 병리변화를 판단하는데 일정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3). 肝(간)은 目(목)에서 반영된다.(開竅於目)개규어목.

눈은 시각기관으로 물건을 보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눈이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수 있는 것은 心神의 지배하에서 5장6부의 精氣가 혈액을 통하여 눈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5장6부는 모두 눈과 관계되나 그중 肝이 눈과의 관계가 가장 밀접하다. 이것은 간은 혈을 저장하고 경맥을 통하여 目系,목계(안구안에서 뇌와 연결되는 낙맥)와 연결되며 간혈은 위로 올라가 두눈을 滋養(자양)하여 눈의 정상적인 시력 기능을 발휘시키므로 눈은 간의 外候(외후)라고 보며 간은 눈에서 반영된다. 때문에 간의 기능의 정상여하는 눈의 기능에 영향을 준다. 예를들면 간혈이 부족하면 눈이 자양받지 못하므로 두눈은 깔깔하고 말라들고 시력이 감퇴되고 肝火가 올려 밀면 눈이 붓고 붉고 아프며 肝陽이 위로 항진되면 어지럽고 눈이 아찔하고 肝風이 내동하면 눈이 돌아간다.

[양평민족의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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