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교수박사 류 식 / 교수박사 민 복

알콜 그 자체가 해로운 것은 아니다

적당한 알콜이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증명되어 왔다. 사실 술
은 생활에서 하나의 락이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잠도 잘 오게 한다.
뇌졸증을 예방하고 동맥에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해 주며 식전에 위액분비촉진 호르몬을
자극하여 소화가 잘 되도록 할 뿐 아니라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여 나쁜 콜레스테롤
LDL은 낮추어 주며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피곤도 풀어 준다.
그러나 지금 온 인류가 저주하고 있는 흡연 못지 않게 알콜도 살인자음식으로 우리의 가장
큰 적수가 되고 있다. 그것은 지나친 음주의 결과 알콜이 뇌수, 심장, 간, 췌장, 위를 비롯하
여 몸안의 거의 모든 장기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나쁜 인식이 있는 술은 결코 그 자
체가 해로운 것은 아니다.
사실 알콜은 몸을 건강하게 하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좋은 약이다. 술을 약으로 잘 이용하지
못하고 남용하는데 문제점이 있는 것이다. 때문에 알콜의 이로운 점을 효과적으로 건강에
이용하려면 술을 절도있게 마시고 하루에 두잔 정도로 억지로 마시지 않으며 정상적으로 적
게 마시는 것이다.

① 파술의 효과

파술을 매일 한잔씩 마시면 피흐름이 좋아져 유행성감기, 냉증, 수면장애 등 여러가지 질병
이 치료된다.
파의 푸른잎 부분에는 암과 성인병을 예방하는데서 없어서는 안될 β-카로틴, 비타민C, 칼
슘, 칼륨이 많이 들어 있다.
파의 흰 부분을 ‘총백’이라고 하는데 약효를 얻자면 반드시 이 부분을 써야 한다.
파술을 하얀부분과 비타민이나 광물질이 많이 함유되여 있는 푸른잎 부분을 모두 이용하여
파의 영향과 약효를 남김없이 나타낼수 있다.
파는 열내림, 염증없애기, 건위작용이 있으므로 감기, 소화기계통,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 B1이 부족하여 쉽게 피로해지고 신경이 예민해져 불안할 때와 말초혈액순환장애로
손발이 차지는 때에 쓰면 좋다.
파의 약효와 함께 수면장애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술의 약효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게 파
술을 매일 한잔정도씩 마시면 건강에 아주 좋다.
<만드는 방법>
파 2대, 35% 소주 1.8ℓ를 함께 넣고 밀봉하여 차고 어두운 곳에 1주일동안 두었다가 1주일
후에 파를 꺼낸다. 한번에 마시는 양은 약 20~45㎖이다.

② 홍당무우술

홍당무우 100g에는 β-카로틴이 7300단위와 비타민 A, C, E를 각각 4100Iu(면역단위), 6mg,
0.4mg이나 포함되여 있으므로 홍당무우술은 암과 동맥경화, 고혈압비만증, 위장병 등의 예
방과 치료에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다. 홍당무우술은 홍당무우 500g을 껍질을 벗겨 강판에
간 것을 750㎖의 소주와 함께 밀폐용기에 넣고 식초나 레몬즙을 한숟가락 정도 첨가하여 10
번 정도 휘저어 섞고 뚜껑을 덮어 냉장고에 두고 하루 한번씩 저녁식사후 잠자기전 작은 술
잔으로 한잔씩 마신다.

③ 해열작용하는 참나무버섯술

항암식료품이며 고급식료품으로 알려져 있는 참나무버섯에는 미구소비루스의 증식을 억제하
는 특수물질이 있다.
전염감기바이러스에 의해 열이 날때 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참나무버섯술을 만들어 먹으면
좋다.
참나무버숫술은 말린 참나무버섯에 35%의 소주를 넣고 4일 간격으로 버섯을 4~5번 갈아 넣
으면서 만든다.

④ 위와 심장에 좋은 뱀딸기술

뱀딸기술은 건위작용을 하고 심장병과 천식, 관절통 등에 특효가 있다.
예로부터 뱀딸기는 독을 없에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소화기계통 질병에 특효가 있을 뿐 아
니라 치질, 부스럼, 화상때 외용약으로 그리고 지혈목적으로 많이 이용되여 왔다.
뱀딸기술은 갓 따온 뱀딸기에 35% 이상의 술을 3배량으로 붓고 어두운 곳에서 3달 정도 밀
폐하여 만드는데 이때 설탕을 넣으면 너무 발효되므로 넣지 않는 편이 낫다.
뱀딸기술은 매일 자기전에 한잔씩 마시는데 마시기 힘든 경우에는 꿀이나 설탕을 타서 마셔
도 된다.

⑤ 포도주는 보약

포도주에는 몸안에서 혈소판응집을 억제하며 혈전을 막고 혈액안의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을
없애므로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또한 긴장과 흥분으로 생기는 카테콜아민의 생성을 줄여 스
트레스를 완만하게 해주고 몸안의 활성산소를 낮춘다.
콜레스테롤은 몸안에서 합성되는 내적요인과 음식물을 통하여 섭취되는 외적요인에 의해 생
기는데 동맥경화증이 생기는 원인은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LDL(저밀
도리포프로테인)이 산화될 때 나오는 과산화물질 때문이다.

맥주와 뇌의 젊음

맥주의 원료인 보리싹과 호프에 있는 <이소후무론> 성분은 강한 항산화력을 가진 폴리페놀
의 일종이다.
맥주중에서 항산화력이 가장 강한 것은 <기네스>라고 하는 아일랜드의 검은 맥주라고 한
다.
맥주의 항산화작용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뇌동맥경화에 의한 뇌경색, 치매를 막는 것이
다.
맥주를 마시면 뇌신경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의 산화를 막을 수 있다.
맥주는 그 속에 들어 있는 <이소후무론>을 비롯한 폴리페놀성분에 의하여 핏줄형치매나 뇌
경색을 예방할 수 있는데 하루에 600g정도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