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학 여성종합편

고려의학 여성종합편

M 이기원(이종두) 0 2394 4 0

고려의학 여성종합편

 

불임증

불임증은 대체로 신허, 혈허, 담습, 간울 등으로 말미암아 충임맥의 기능이 약화되는 것과 관련된다.

① 신이 허한데서 온다. 신기가 태어날 때부터 허약하거나 또는 태어난 뒤에 신음(정혈), 신양을 많이 소모하면 충임맥의 기가 쇠약해져 포궁에 피가 잘 흐르지 못하게 됨으로써 임신을 하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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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이 모자라고 명문의 화가 약해지면 한습이 포궁에 몰려 그 안이 차지기 때문에 또한 임신을 하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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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혈이 모자란데서 온다. 충임맥이 비거나 또는 음허화왕으로 포궁에 열이 왕성해지면 피가 말라들고 정액이 마르기 때문에 임신을 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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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담습에 의해서 온다. 살찐사람은 담습이 속에 생겨서 기가 잘 돌지 못하게 됨으로써 임신을 하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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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간기가 뭉친데서 온다. 간기가 뭉치게 되면 기혈이 조화되지 못하여 충임맥에 기혈이 잘 돌수 없게 됨으로써 불임증이 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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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증치료
]

① 신허


달거리량이 적은데 이것은 신기가 모자란탓으로 정기와 피가 적어지고 혈해가 비게 되기 때문이고 임신을 하지 못하는 것은 신양이 모자라 포궁이 차지기 때문이다. 또한 얼굴빛이 검고 정신이 나른하며 허리가 시큰시큰 아픈것은 신기가 상하고 명문화가 쇠약하여 유기체를 자양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오줌이 맑고 그 양이 많은것은 신이 방광에 대한 제약기능을 원만히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혀가 연하고 희며 윤기가 있는것은 신양이 모자란 징조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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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에는 신을 덥히고 기와 혈을 보함으로써 충임맥을 보강할 목적으로 육린주를 주로 쓴다. 이 처방에는 피를 보하는 사물탕, 기를 보하는 사군자탕이 들어있고 간과 신을 덥게 하는 새삼씨, 두충, 록각상, 독맥을 덥히는 꼭두서니 등이 들어있어서 신기를 세게 하여 정을 생기게 하고 또한 비를 보하여 혈을 생겨나게 함으로써 임신을 할 수 있게 한다. 만일 하초에 진양이 모자라 허리가 몹시 아프고 아래배가 찰 때에는 과극천, 보골지, 계지, 부자 등을 더 넣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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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혈허


임신하지 못하는 것은 음혈이 모자라 충임맥이 비기 때문이고 얼굴빛이 약간 누렇고 몸이 여위며 머리가 어지러운것은 혈허로 온몸을 잘 영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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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달거리의 간격이 떠지면서 양이 적어지는것은 혈해가 비었을 때에 나타나는 증세이고 달거리빛이 연하며 맥이 침세한것은 혈허의 징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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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때에는 음혈을 보하고 신을 자양할 목적으로 양정종목탕을 쓴다. 이 처방에는 간을 자양하고 피를 보하는 당귀, 함박꽃뿌리가 들어있고 간신을 보하고 정혈을 보하는 찐지황, 산수유가 들어있어서 신을 보하고 피를 보충하는 작용이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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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처방을 써서 정혈이 충족해지고 충임맥이 차게 되면 절로 임신할 수 있게 된다. 몸이 몹시 여윈 때에는 사슴뿔갖풀을 더 넣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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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담습


임신을 못하는것은 담습으로 말미암아 포궁이 막혔기 때문이고 얼굴이 희며 머리가 어지러운것은 담습이 속에 막혀서 청양이 우로 오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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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껍진껍진한 흰이슬이 많이 내리는것은 비의 운하기능이 장애되어 습열이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이고 혀이끼가 두텁고 기름기가 있으며 맥이 활한것은 속에 담습이 성한 징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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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때에는 담습을 없앨 목적으로 계궁환을 쓴다. 이 처방에는 습과 담을 삭히는 끼무릇, 복령, 귤껍질, 삽주땅줄기, 비를 든든하게 하는 약누룩, 기혈을 잘 통하게 하는 궁궁이가 들어있다. 달거리의 양이 많을 때에는 궁궁이를 빼고 신기를 보할 목적으로 단너삼, 속단을 더 넣어 쓰고 가슴이 두근거릴 때에는 담을 삭히고 심을 안정시킬 목적으로 원지(볶은 것)를 넣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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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간기울결


임신을 하지 못하는것은 간기가 잘 펴나지 못해서 충임맥이 서로 어울리지 못하기 때문이고 달거리 하기 앞서 젖몸이 불어오르고 달거리량이 적으며 마음이 항상 불쾌한것은 간기울결로 기가 체했기 때문이다. 또한 혀빛이 붉으며 혀이끼가 희고 약간 기름기가 있는것은 간기울결의 징조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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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때에는 간기울결을 푸는것과 함께 피도 보하고 비도 보하는 원칙에서 치료해야 하는데 그 대표적인 처방은 개울종옥탕이다. 이 처방에 든 당귀, 함박꽃뿌리는 피를 보하는 약으로서 간을 부드럽게 하고 모란뿌리껍질은 찬약으로서 피를 식히며 기와 혈을 잘 돌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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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향부자는 맺힌기를 헤치고 삽주덩이줄기, 복령은 비를 보하며 하늘타리뿌리는 진액을 보충한다. 그러므로 이 처방은 간을 다스리며 비를 보하는 작용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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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요법
]

① 음양곽, 약쑥, 각각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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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추리나무뿌리 20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갈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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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완두뿌리 50~6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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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부처손을 약한 불에 볶아서 부드럽게 가루내어 알약을 만들어 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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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뜸치료
]

주로 뜸을 뜨고 침은 보조적으로 놓는다. 주로 쓰이는 혈은 신유, 소장유, 중완, 기해, 족삼리 혈 등이다.

젖이 적게 나올때

① 기혈이 허약한데서 온다. 젖은 충임맥의 기혈에서 생긴다. 충임맥의 피가 아래로 내리면 달거리가 되고 우로 오르면 젖이 되는데 기혈의 원천이 모자랄 때는 곧 젖을 만드는 비위가 허약해지고 원료가 적어져서 젖이 잘 나오지 못하게 된다. 젖이 전혀 나오지 못하는것은 많은 경우 충임맥의 기혈이 다 없어졌음을 의미한다.
② 간기울결에 의해서도 생긴다. 몸푼뒤에 억울한 마음이 늘 풀리지 않고 있으면 간기가 뭉친채 잘 돌지 못하게 되므로 젖이 통하는 길이 막혀 젖이 적어지거나 심지어는 전혀 나오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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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증치료
]

① 기혈허약 : 젖이 잘 나오지 않는데 젖몸이 불러오르거나 아픈감이 없다. 이것은 젖만드는 원천이 모자라서 젖이 적어질 때 나타나는 주요한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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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하얗고 살가죽이 윤기가 없는것은 기혈이 모자라 몸겉층을 잘 영양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음식을 적게 먹으며 설사하는 경향이 있는것은 비의 운화기능이 장애되기 때문이다. 또한 혀빛이 연하고 맥이 허세한것은 기와 혈이 다 모자란 징조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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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때에는 기혈을 보하는 약에 젖을 잘 나오게 하는 약을 섞어 쓰는데 그 대표적인 처방은 롱유단이다. 이 처방에는 기를 보하는 인삼, 단너삼, 음혈을 보하는 당귀, 맥문동, 기를 잘 돌게 하는 도라지, 으름덩굴, 피를 보하며 젖을 잘 나오게 하는 돼지발족 등이 들어 있으므로 이것을 쓰면 기혈이 많아지면서 젖이 절로 많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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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간기울결 : 젖꼭지와 가슴, 옆구리 등은 궐음간경맥이 돌아가는 곳이므로 간기가 뭉치면 이 부분의 기가 제일 잘 막히기 때문에 가슴과 옆구리가 아프며 또한 젖몸이 팽팽해지면서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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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위가 불러오르고 입맛이 없는것은 간목이 비를 극해함으로써 위기가 조화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혀이끼가 얇고 누런빛을 띠며 맥이 현한것은 간기울체가 오래되어 그것이 열을 생기게 한 징조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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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에는 간기를 풀고 기와 혈을 잘 통하게 할 목적으로 하유용천산을 주로 쓴다. 이 처방에 들어있는 당귀, 집함박꽃뿌리, 궁궁이, 생지황, 하늘타리뿌리 등은 음혈을 보하고 시호는 기를 통하게 하여 뭉친 간기를 풀며 도라지, 으름덩굴, 뻐국채, 천산갑, 왕불류행 등은 경락을 잘 통하게 하여 젖을 잘 내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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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요법
]

① 으름덩굴 8~10g을 물에 달이다가 돼지발족 4개를 넣고 3~6시간 푹 끓여서 발족과 함께 그 국을 마신다. 개의 발족을 이렇게 끓여 먹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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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닭알흰자위 4개에 같은량의 꿀을 두고 잘 섞어서 3~4번에 나누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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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닭의 벼슬에서 낸 피를 한번에 한두숟가락씩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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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절구대뿌리 10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갈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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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뜸치료
]
비유, 족삼리, 소택 혈을 침으로 보하고 단중혈에 침을 놓거나 뜸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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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소변불통

① 기가 허한데서 온다. 본래부터 허약한 여성이 몸풀 때 힘을 많이 써서 기를 상하게 했거나 피를 많이 흘려 기도 함께 소모되어 비폐의 기가 허해져서 오줌을 내보내는 기능이 장애될 때에 생긴다.
② 신이 허한데서 생긴다. 본래부터 원기가 모자란 여성이 몸풀 때 신기를 상하여 신의 양기가 모자란데서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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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기가 체한데서 온다. 몸풀 때 성을 내어 간이 상하고 간기가 맺히게된 것이 그 원인으로 될수 있다. 이렇게 되면 맑은기와 흐린기가 제대로 오르내리지 못하게 됨으로써 방광의 기능에 지장을 주어 이 병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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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증치료
]

① 기허 : 오줌이 막혀 나오지 못하는것은 폐기가 허해져서 기를 방광에로 내려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폐기가 허해지면 방광의 기화작용이 장애되어 오줌이 나가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아랫배가 불러오르며 아프고 불안해하는 것이다. 온몸이 나른하고 말할 맥이 없으며 혀에 피색이 덜하고 혀이끼가 얇으며 맥이 완약한것은 비폐의 기가 허한 징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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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에는 폐기를 보하며 오줌을 나가게 할 목적으로 통부음(단너삼 12, 맥문동, 으름덩굴 각각 6)을 쓴다. 이 처방에 든 단너삼은 기운을 보하고 맥문동은 음액을 보하며 으름덩굴은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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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푼뒤에 땀을 몹시 흘려 양기를 상하게 한 관계로 목안이 마르고 오줌이 잘 나가지 않을 때에는 생진지갈익수음(생지황 12, 오미자, 맥문동 각각 8, 인삼, 당귀, 단너삼, 칡뿌리, 승마, 구감초, 복령 각각 4)을 쓴다. 이 처방에 든 생맥산은 기를 보하며 음액을 보충하고 단너삼, 당귀, 지황은 기혈을 보하며 땀을 멈추고 복령은 오줌을 잘 나가게 하며 흐린것을 빠져나가게 한다. 또한 승마와 칡뿌리는 맑은 양기를 끌어올리는 작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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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신허 : 오줌이 나가지 않으면서 아랫배가 불러오르며 아픈것은 신양이 모자라고 명문화가 약해져서 방광을 잘 덥혀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온몸이 나른하고 얼굴색이 컴컴하며 혀에 피색이 적고 혀이끼가 희며 맥이 침지한 것은 신양이 모자란 징조이다
.
이때에는 신을 덥히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할 목적으로 신기환을 쓴다. 우귀환, 좌귀환, 륙미지황환을 써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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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기체 : 오줌이 나가지 않는것은 간기가 상한 관계로 맑은기와 흐린기를 오르내리게 하는 기능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이다. 아랫배가 불러오르며 아픈것은 방광안에 오줌이 몰려있기 때문이가 양옆구리가 결리며 아프고 정신상태가 우울한 것은 간기가 고루 펴지지 못하기 때문이다. 맥이 현한것은 간울의 징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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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에는 맺혀있는 간기를 풀어헤치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할 목적으로 목통산(으름덩굴, 곱돌, 돌아욱씨, 빈랑, 탱자선열매 각각 6, 감초 2)을 쓴다. 이처방에 든 탱자선열매, 빈랑은 기를 잘 통하게 하고 감초는 중초를 편안하게 하며 으름덩굴, 곱돌, 돌아욱씨는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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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요법
]

① 앵두나무속껍질 4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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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강냉이수염 100g 달인물로 팥죽을 쑤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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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파 50g에 소금 5g을 두고 한데 짓찧어 방광부위에 놓고 찜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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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길짱구 15g, 30g을 물에 달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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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뜸치료
]

볶은 소금에 사향을 0.1g정도 섞고 이것을 배꼽에 놓는다. 그리고 그위에 파뿌리를 1cm 두께로 깔고 땅콩알크기의 뜸봉으로 뜸을 뜬다. 배안이 화끈달아오를 때 까지뜨면 오줌을 눌수 있게 된다. 침은 중극, 수분, 삼음교, 음릉천 혈에 놓고 15~20분씩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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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오로

① 기가 허한데서 온다. 본래부터 체질이 허약하고 정기가 모자란데다 몸풀 때에 피와 기를 많이 소모하여 정기가 더욱더 허해진 때 또는 몸푼뒤에 너무 일찍이 힘을 몹시 써서 비기가 약해지고 충임맥의 기능이 약해진 때에 올 수 있다.
② 피가 뜨거운데서 온다. 몸푼뒤에 피를 많이 잃으면 음이 허해짐으로써 피가 뜨거워질수 있다. 몸푼뒤에 덥고 메마른 약을 많이 쓴것 또는 간의 울열이 충임맥에 미친것이 그 원인으로 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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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어혈이 있는데서 온다. 갖몸푼뒤 포궁맥이 아직 허할 때에 한사를 받으면 그것이 피와 부딪쳐 어혈을 생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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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증치료
]

① 기허

오로가 계속 많이 흘러내리는것은 기가 허한탓으로 내리지 못하게 걷잡지 못하기 때문이고 또 묽고 색이 벌겋고 냄새가 덜한것은 기허로 한이 생겼기 때문이다. 또한 아랫배가 내리 켕기우는것은 기가 아래로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혀에 피색이 적고 맥이 완약한것은 기혈이 모자란 징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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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에는 보중익기탕에 사슴뿔갖풀, 약쑥을 더 넣어 쓴다. 이 처방에 든 인삼, 단너삼, 삽주덩이줄기, 감초는 비위와 기운을 돕고 사슴뿔갖풀, 당귀, 약쑥은 애기집과 충임맥을 덥히며 귤껍질, 생강, 대추는 소화를 돕고 승마, 시호는 기를 위로 끌어올린다. 그러므로 이 처방을 쓰면 원기가 왕성해지면서 피가 자기 궤도에서 잘 돌게 되고 애기집이 따뜻해지면서 충임맥이 든든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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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혈열

색이 시뻘겋고 걸죽하며 역한 냄새가 나는 오로가 계속 내리는 것은 음이 허한탓으로 생긴 열이 피를 내몰기 때문이고 얼굴이 벌건것은 열사가 피를 따라 얼굴에 오르기 때문이다. 입안과 혀가 마르는것은 열이 음액을 상하게 한 징조이고 혀가 벌겋고 맥이 허하면서 삭한것은 음허로 피가 뜨거워진 징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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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에는 보음전에서 찐지황을 빼고 갖풀, 오징어뼈를 더 넣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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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울로 생긴 열때문에 양옆구리가 결리며 아프고 정신이 우울한 상태이며 가슴이 답답하고 입안이 마를 때에는 단치소요산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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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어혈

색이 검고 핏덩이가 섞인 오로가 내리며 아랫배가 아픈데 이것은 어혈이 있는 징조이다. 오로가 조금씩 계속 나오며 또 가끔 멎었다고 다시 나올 때가 있다. 가슴과 아랫배가 아플수도 있다. 혀변두리가 보랏빛이고 맥이 삽한데 이것은 어혈로 피가 잘 돌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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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에는 피를 잘 돌게 하며 어혈을 헤칠 목적으로 불수산에 익모초, 검게태운 현호색, 포건강을 더 넣어 쓴다. 이 처방에 든 당귀, 궁궁이는 피를 잘 돌게 하며 어혈을 헤치고 익모초는 어혈을 헤치며 나쁜피를 없애고 검게 태운 현호색은 피를 잘 돌게 하며 아픔을 멈추고 검게 태운 포건강은 속을 덥히며 오로를 멈춘다
.

[
민간요법
]

① 호장고비를 부드럽게 가루내어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먹는다
.
② 신선한 쇠비름 100g을 물에 달여 하루 3~4번에 갈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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