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항(附缸)요법이란?

부항(附缸)요법이란?

M 이기원(이종두) 0 7697 5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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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항요법이란?

부항요법은 말 그대로 붙을 부() 항아리 항()으로 항아리처럼 생긴 것을 몸에 붙여 혈이 흐르는 곳에 압력을 작용시켜 불필요하거나 정체되어 있는 각종 체액과 혈액을 제거시키는 방법이다. 부황이라는 표기는 잘 못된 것입니다.

1. 부항의 역사
부항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대부터 민간에서 많이 애용해온 기록이 있는데, 서양에서는 히포크라테스 이전에 이미 부항요법과 비슷한 치료행위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로마, 그리스, 페르시아, 독일, 프랑스 등 각국에서도 부항요법이 활용된 기록이 있다.

미국의 인디언은 물소 뿔로, 아프리카 원주민들은 짐승의 뿔로서 부항요법(그래서 흡각요법이라고도 한다)을 활용했다. 참고로 나폴레옹도 부항을 즐겨 사용했다고 하며, 현재에도 미국, 유럽 등지에서 현대화 된 부항을 시술하고 있으며, 이웃 일본에서도 많이 사용되어지는 걸로 알려져 있다이 부항요법은 동양의학의 고전이라는 중국의 황제내경, 산해경에 우리 선조들이 처음부터 사용해왔다고 적혀 있다.


2. 부항요법의 원리
사람의 질병을 고치는 방법에는 보법(補法)과 사법(瀉法) 두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어떤 기운을 북돋아서 병을 치료하는 방법이 보법이고, 나쁜 기운을 뽑아내어서 치료하는 방법을 사법이라고 한다.

현대의 각종 질환은 주로 과잉 섭취와 운동 부족, 스트레스가 주원인이 된 대사작용(몸의 새 성분을 만들고 낡은 찌꺼기를 몸밖으로 내보내는 생리 작용)의 장애에서 오는 것이 많은데, 여기에 무엇인가를 더 보태는 방법보다는 해로운 독소를 덜어 주는 것이 합리적이다.


인체에는 피()가 흐르고 있고, 이 피의 흐름을 따라서 기()가 흐르는데, 세상을 살아가면서 잘못된 식생활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 담배, 피로 등으로 인하여 기의 흐름에 이상이 오게 된다.

그 순서는 기경(氣驚:기가 어떤 충격을 받음)→기체(氣滯:기가 체하는 현상)→주체(鑄滯:기가 굳어져서 흐름에 이상이 생기는 단계)→혈체(血滯:피의 흐름에 이상이 생김)→어혈(瘀血: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피) 와 같이 된다.


부항요법은 경혈(經穴)상의 피부에 음압(陰壓)을 작용시켜 비생리적 체액인 어혈을 제거하여 체질을 정화시키는 요법이다.

  1) 정혈

피부의 표면적은 보통 성인이 약 1.6평방미터 정도인데, 이 피부가 허파의 숨쉬기처럼 호흡하고 있지만 허파처럼 많은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못 쓰게 된 지방 찌꺼기나 약산성의 땀, 가스를 내보내는 일을 하고 있다.

피부의 표면은 항상 760mmb(1기압)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피부 표면의 일부에서 이 기압을 없애 진공 상태를 만들면 몸 안 세포 조직에 쌓인 못 쓰게 된 찌꺼기나 가스가 표면으로 나오게 된다. 그렇게 함으로 피가 맑아지는 것이다.


만병의 원인이 되는 모세혈관 속의 어혈(산화노폐 혈액, 체내 독소)을 부항기로 피하에 끌어내 여과, 분해하여 자가 혈정, 단백체로 만들어 한 방울의 혈액도 손실됨 없이 다시 살리는 한편 진공의 힘으로 피하 세포 조직내의 가스 교환을 하여 산소를 보충시킨다.

, 피부호흡을 강화시켜 혈액을 정화시키는 이상적인 건강요법이다. 정화된 혈액은 칼슘이 풍부하고 신선하기 때문에 이 요법을 계속하면 피의 산화를 방지하고 각 세포에 새로운 영양을 공급하여 활동하게 된다.

, 물리적 작용은 인체의 가장 중요한 혈관 특히 동맥과 정맥이 이어지는 각 신경을 조정하면서 호르몬 분비를 왕성하게 하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왕성하게 하여 육체를 튼튼하게 한다.

 

이와 같은 정혈은 근본적으로는 체질을 개선하고 저항력을 높여 자연 치유력을 증진시킴으로써 질병을 몰아내고 예방하게 한다. 이 요법은 이미 5천년 전부터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된 치료 요법으로 전승되어 왔으며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다시 인식 평가되어 중국, 일본, 소련, 미국, 독일 등지에서 널리 사랑 받고 있는 자연 요법으로 다시 각광받고 있다.

  2) 적혈구 백혈구의 증가

건강한 생명이란 건강한 혈액이 쉴새없이 전신을 활발하게 순환하고 있을 때에만 이루어지며 혈액이 순환하지 못하고 맺혀 있다든지, 혈액이 생리적 기능을 잃고 병들어 있다든지, 혈액이 산성화 됐거나 강알칼리로 중독 되어 있다든지 하면 온갖 질병 발생의 좋은 조건이 된다.

이런 피는 색깔이 나쁘고 순환이 잘 안되기 때문에 체세포에 대한 각종 병의 원인이 되며 부항 요법 진공 압력으로 피부 표면을 강력하게 흡입하여 막힌 모세혈관과 피부의 기공을 뚫어 주어 체내에 쌓여 있는 해로운 독소를 체외로 내보내고 세포에는 신선한 산소로서 가스 교환을 활발하게 하여 피를 깨끗이 하고 백,적혈구를 증가시키는 작용을 한다. 혈액 중의 칼슘이 증가한다.

 

일단 피하에 충혈된 피는 원래의 혈구가 아닌 혈청과 단백체로 분리되기 때문에 이를 다시 림프관을 통해 체내로 흡수,재생될 때에는 자가혈청 단백체 요법이 되는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산화한 혈액, 노폐 체액, 체내의 독소 등이 전부 정화되고, 이 요법을 계속하는 동안 혈중 칼슘이 증가하여 혈액의 PH(수소이온 농도)가 언제나 건강한 7.37.4의 약알칼리 중성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3) 신경의 조화

부항 요법은 척추를 흐르는 중추신경을 치료하기 때문에 흥분 상태의 신경을 진정시키고 침체되어 있는 신경을 흥분시켜 조화를 이루게 한다. 이는 치료의 근본이고 신체활동을 정상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 또 척추 양쪽에 흐르고 있는 교감신경, 미주신경을 자극하면 내장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위액, 담즙, 췌장호르몬 등 내분비가 왕성하게 된다.

  4) 자각 증상 해소

부항 요법은 혈액의 제조 창이라 할 수 있는데 대장의 기능을 강화시킴으로써 새로운 혈액의 생산을 조장하게 되며 한편 복부 시술은 배꼽을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전신의 혈관이 집결되어 있는 태양신경층을 흡입함으로써 전신의 3분의 1의 혈액이 빠른 속도로 체내 순환을 하게 되어 생체 내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게 되고 각 세포가 활동하게 되니 각 기능이 모두 맡은 일을 하게 되어 호르몬 작용이 왕성하게 된다. 이상의 여러 가지 효력들이 합쳐져, 굳어진 근육을 풀어지고, 아픈 증상을 제거하며 식은땀, 미열이 없어지고 담, 가래가 삭는 등 여러 가지 증상을 없애준다.

  5) 체질 개선

앞에서 말한 총합적인 작용은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질병을 자연 소멸시키고 허약 체질을 인체의 외부로부터 받는 바이러스의 면역성을 키워 건강 체질로 바꾸어 줄 수 있다.
응급 시 통증을 없애주고 해열 등 즉각적인 증상 완화의 대중 요법으로도 효과가 있지만 그보다는 원인을 제거시켜 체질을 개선에 도움이 된다
.
또한 건강, 장수의 3가지 기본인 쾌식, 쾌면, 쾌변이 쉽게 이루어져 환자는 질병을 이겨낼 수 있게 되고 건강한 사람은 온갖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양생법이다


  6) 호흡의 정혈 원리

동서양에서 옛날부터 질병의 치료에 사용해 온 부항 요법의 원리는 사람의 폐에서 가스를 교환하여 피를 맑게 하는 원리와 같다. 숨쉬기는 사람이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고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본능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이 숨쉬기가 멎으면 금방 핏속에 산소가 모자라져서 사람은 죽게 된다. 지극히 평범하지만 숨쉬기로 피를 맑게 하는 일이야말로 몸 안에 병을 고치는 힘을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이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피부 표면에서 물리적으로 공기의 압력 차이를 이용하여 몸 안의 더러워진 가스를 몸밖으로 뽑아내어 피를 맑게 하는 것이 부항 요법의 원리이고 특징이다.

3. 부항의 모양


처음의 부항은 동물의 뿔을 이용하였으나 근대로 오면서 흡착력을 강화시킨 제품이 등장하였는데, 중국에서는 유리나 플라스틱, 나무, 세라믹 등의 소재를 이용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서도 유리나 세라믹으로 만든 알코올 부항기와 일반적인 플라스틱 제품의 부항기가 있다.

4. 부항요법의 반응

사람들이 사고가 나서 다치거나 하는 특별한 이유 외에 병이 드는 것은 우리 몸의 피가 탁해져서 병이 드는 것이 7할이 넘는데, 우리 몸의 피를 가장 효과적으로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부항인데, 색소반응을 보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시술을 한다.

 

등뼈가 시작되는 지점(대추뼈)부터 시작해서 아래로 한 줄로 붙인 후에 좌 우로 대칭이 되도록 등 전체에 붙인 후 5~10분 후에 부항을 떼고 나타나는 색깔을 이용해서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부항을 붙여보면 어떤 곳에는 분홍색, 자주색, 혹은 검푸른 색의 흔적이 남게 된다.

 

부항을 붙였던 자리의 색깔이 진할수록 건강상태가 나쁘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 흔적이 바로 우리 몸 속의 해로운 물질, 나쁜 가스, 피로물질 등이 부항의 작용으로 피부 밑으로 끌어 올려진 것이다.

어느 부분에 색소반응이 나타나면, 그 부분과 관련된 곳에 이상이 있다고 보면 된다. 어깨 같은 곳에 색소반응이 있다면 지압이나 스트레칭, 목욕 등으로 풀어주면 된다.

 

피부에 생긴 흔적은 12일 후부터 소변 같은 배설물로 몸밖으로 빠져 나온다. 부항을 많이 붙인 이튿날 아침에 소변이 탁해져있는 걸 경험할 수 있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부항으로 인한 색깔이 거의 사라지는데 조금 더 오래 간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한의학에서는 오장육부의 병변이 피부에 반영된다고 보는데 부항요법은 경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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